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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전 좌석 안전띠 필수"…6월부터 안 매면 진입..
사회

"고속도로 전 좌석 안전띠 필수"…6월부터 안 매면 진입 금지

[시사] 이천호 기자 입력 2016/05/31 16:46

6월 1일 탑승자 중 1명이라도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은 고속도로에 들어갈 수 없게 된다.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한국도로공사는 6월 한 달간 고속도로 모든 톨게이트와 주요 휴게소 및 주유소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및 화물차 졸음사고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이미지컷
캠페인 첫날인 6월 1일에는 톨게이트 입구 TCS 차로에  '안전띠 미착용차량 고속도로 진입불가' 요원을 배치해 탑승자 전원이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고속도로로 아예 진입할 수 없도록 통제할 계획이다. 적발 시 일단 안전띠 착용을 계도하고, 이에 불응하면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2∼3일에는 주요 휴게소 및 주유소의 진출부에서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한다. 이밖에 6월 한 달간 영업소와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 1천148곳에 '안전띠 미착용 차량 고속도로 진입불가'  등의 메시지를 담은 표어가 들어간 현수막이 설치된다. 또한 2일부터 3일까지는 주요 휴게소, 주유소의 진출부에서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집중 전개한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음에도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저조하고 올해 들어 화물차 졸음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배 증가할 때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가 15%나 감소할 만큼 안전띠 착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차량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014년 기준 86%로 프랑스(99%), 독일(97%) 등보다 낮고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1%로 선진국보다 여전히 저조하다.

또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평균 90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3%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호 기자 ch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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