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발명진흥회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는 지난 2일 전라남도 완도군 넙도초등학교 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능나눔 발명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적.사회적 요인으로 체계적인 발명 교육 지원을 받기 어려운 도서벽지 등 소외지역 청소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발명교육을 실시하는 한국발명진흥회의 재능나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교육은 넙도초등학교 7학급(본교 6학급 27명, 분교 1학급 4명) 총 3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 약 8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저학년(초등 1~3학년) 13명, 고학년(초등 4~6학년) 18명으로 구분해 수준별 맞춤형으로 실시됐다.

고학년(초등 4~6학년) 대상으로는 진로발달검사(CDI) 분석 및 상담이 추가로 진행돼 적성을 기반으로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지속적으로 발명교육과 체험을 접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상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 방법, 온라인 콘텐츠 등에 관한 멘토링이 이뤄지기도 했다.

넙도초등학교 이승찬(5학년) 어린이는 이날 “평소 발명가가 되고 싶은 막연한 꿈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발명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흥미를 갖고 여러 가지 발명을 계속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국발명진흥회 이준석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도서 소외지역 학생들의 발명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였다”면서, “기관 차원의 재능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해 보다 많은 소외지역 학생들이 발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