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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순천시 노인운전자 사망사고 33%,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인센티브 지원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9/05/22 13:37 수정 2019.05.22 14:20
참고사진/이동구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지난 12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절을 찾았다가 고령운전자의 운전실수로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다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심심찮게 뉴스에 오르내리는 고령자 운전사고 소식을 남의 일로만 볼일은 아니것 같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운전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에 반해 아직 제도적인 준비나 우리사회의 인식은 초보수준이라 무언가 대책을 만들어야 할 때인 것 같다.

제도적인 대책을 준비하기에는 상당한 사전조사와 시민의 의견반영 등 절차와 과정이 필요하겠으나 이제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이나 다행스러운 것은 자치단체가 소극적이지만 이에 관심을 가지고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시책 등을 펼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순천시도 오는 5월 27일부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70세 이상(49년 12월31일 이전출생) 고령운전자 중 경찰서에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고 취소 처리 된 어르신이 대상이며,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 1매 또는 1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1회에 한해 지원한다.

접수는 순천시 안전총괄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순천경찰서에서 할수 있으며,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운전면허처분(취소) 결정통지서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한편 순천시 관내 최근 65세 이상의 교통사고 가해 발생은 전체 사고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9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3.3%를 차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인센티브 지원 사업으로 최근 증가하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여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 제작․배부하고 스마트횡단보도 등 안전인프라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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