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또 다시 1대1 영수회담을 추진에 청와대는 2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거듭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한 데 대해 "일단 국회에서 정리되는 상황이 넘어와야 한다"며 국회 정상화가 선결과제임을 강조했다.
지난 3주간 전국을 한 바퀴 돌고 온 황 대표, 다시금 요청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 교환들이 국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민생투쟁을 마무리하고 정책투쟁을 벌여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한국당이 국회정상화 조건으로 패스트트랙에 대한 청와대의 유감 표명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여당에서 조율을 하거나 입장을 낼 순 있어도 청와대가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각 자의 길, 인가하는 우려에 5월국회 이어 6월 국회 개회도 어려워질 것 같은 분위기에 황 대표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끝내고 황교안 대표가 오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여러 분야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며 "결국 그걸 풀어내기 위해서는 국회로 돌아와 입법을 통해 국민 생활이 바뀔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하루빨리 국회에서 생산적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주문했다.
끝으로 "대통령과의 회담과 관련해서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순리에 맞는 회담 방식이라든지 혹은 판단 여부, 화답 이런 것들을 우리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