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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숙청설' 보도한 김영철, 김정은과 공연 관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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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숙청설' 보도한 김영철, 김정은과 공연 관람 건재 확인.. 김혁철 처형설도 회의적

유병수 기자 입력 2019/06/03 09:31 수정 2019.06.04 10:24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그동안 숙청설이 나왔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 조선일보 보도로 ‘숙청설’이 나돌았던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멀쩡히 군예술선전공연 관람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치적으로 건재하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소경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함께 경연을 본 이들 중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명시해 건재함을 입증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함께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만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최휘, 안정수, 박태덕, 박태성, 김영철, 김수길, 김기남 등 당 중앙위 간부들 및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 중요예술단체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공연을 봤다.

또한, 이날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조조경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된 공연관람 사진에는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극장 관람석에 등장했고 군인가족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으며 경연이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군인가족예술소 조원들에게 “실생활을 바탕으로 해 당정책을 민감하게 반영한 사상예술적감화력이 큰 훌륭한 공연을 진행한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왼쪽에서 다섯 번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연에 북한군 제4군단과 항공 및 반항공(방공)군의 군인가족예술소조원들이 출연했다고 전했다. 대화시 ‘이야기하라 사랑의 생명수여’, 합창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영도자’, ‘우리의 국기’, 막간극 ‘꼭 같은 마음’을 비롯한 총 12가지 무대가 펼쳐졌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공연이 끝나고 “전투임무수행 중에 희생된 비행사의 아들과 영광의 대회장에서 뜻깊은 이름을 받아안은 어린이를 몸 가까이 불러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시며 앞날을 축복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김영철 부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 노동당 고위간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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