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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교안, 막말 비판론 커지자 당 내부에 경고…정용기 "악의적 왜곡 세력" 탓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19/06/03 11:29 수정 2019.06.03 11:40

[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한국당 의원들의 잇따른 막말 관련, "국민에게 심려를 드리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애쓰겠다"며 거듭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자유한국당 최고회의모습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막말에 대한 비판론이 커지고 있는데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저희 당은 사실에 근거한 정당, 사실을 말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민경욱 대변인의 '골든타임 3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팩트에 근거해서 이야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이 염려하거나 우려하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유념하겠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날 참석자들에 따르면, 황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도 "우리 당이 소위 거친 말 논란에 시달리는 것과 관련해서 안타까움과 우려가 있다"며 "항상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해 '심사일언(深思一言)', 즉 깊이 생각하고 말하라는 사자성어처럼 발언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이어 "국민이 듣기 거북하거나 국민의 마음에서 멀어지는 발언을 한다면 그것은 곧 말실수가 되고, 막말 논란으로 비화된다"며 "저도 제 발언이 당의 이미지로 굳어질 수 있다는 염려에 항상 '삼사일언(三思一言)', 즉 세 번 생각하고 한가지 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말조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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