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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걸레질"에 여야 4당, 맹비난…자성·사퇴 촉구..
정치

한선교 "걸레질"에 여야 4당, 맹비난…자성·사퇴 촉구

유병수 기자 입력 2019/06/03 18:21 수정 2019.06.03 18:33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3일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의 이른바 '걸레질' 발언에 대해 여야4당은 기자들에게 "아주 걸레질을 한다"고 막말을 한 데 대해 일제히 융단폭격을 가했다.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을 포함 야 3당이 일제히 비판논평을 내놓고 자성과 사무총장직 사퇴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취재기자들을 향해 '걸레질을 한다'는 수준이하의 막말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며 "최근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정용기 정책위의장, 민경욱 대변인 등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막말’로 인해 국민적 비판을 받으면서도, 반성이나 자제 보다는 더욱 강력한 ‘막말’로 기존의 ‘막말’을 덮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한 사무총장의 변명 또한 역대급 막말 못지 않다. 선의에서 친분이 있는 기자들에게 표현한 말이며, 당사자들도 웃고 지나간 일이라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발언이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선교 의원은 사무총장직을 스스로 내려놓고, 정치인으로서 ‘본인이 어쩌다가 이렇게 까지 망가졌는지?’에 대한 자성의 시간을 갖는 묵언수행부터 실천하기 바란다"며 사무총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5.18 막말, 세월호 막말, 달창 막말, 대통령 비하 막말, 3분 막말, ‘걸레질’...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대변인, 사무총장 하나같이 정상이 없다"며 "자유한국당의 한계"라고 비난했다.

논란의 여지는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 역시 "한선교 사무총장이 취재기자들을 향해 ‘걸레질한다’고 한 것은 그간 그의 막말행적을 볼 때 고치기 힘든 습관성 고질병"이라며 "'입에 XX를 물고 다니냐'는 비하성 속설이 있는데 거기에 딱 들어맞는다"고 질타했다.그는 이어 "이런 자유한국당의 DNA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막말 본성을 청산하지 않고서야 황교안대표가 백번 유감표명을 해봐야 헛수고"라며 "자유한국당은 정치를 오염시키고 있는 막말 릴레이에 대해 공당답게 해당 정치인들의 퇴출과 21대 총선 공천배제 조치 등을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며 공천 배제를 요구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한 의원은 과거 동료 국회의원 성희롱 발언, 막말하면 빠질 수 없는 당사자가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니 그 자체로 놀랍지는 않다"면서 "끝 모를 막말과 연일 자유한국당 정책위 의장, 대변인 그리고 사무총장으로 이어지는 지도부 막말 릴레이까지, 자유한국당은 하루라도 막말을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나 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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