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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대통령, 靑을 정국 갈등 제조기로 만들어.. 하루라도 국회 탓 안하면 입안 가시 돋나"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19/06/04 09:18 수정 2019.06.04 09:36

[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우리 정치가 답답한 근본원인"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하루라도 국회 탓을 안 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지 궁금하다"고 원색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본인의 북유럽 순방전 모든 것(국회 정상화)을 끝내달라고 했다"며 "대통령의 일정에 국회가 맞추라는 오만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국이 교통 체증을 겪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으킨 대형사고 때문"이라며 "날치기 선거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정치가 나아갈 길을 꽉 막고 있다. 대통령이 바로 우리 정치가 답답한 근본 원인"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국회가 열린다 한들 그 국회가 과연 정상적 국회일지, 아니면 청와대 심부름센터일지, 민생 국회일지, 총선 국회일지 걱정이 많이 된다"며 "각종 선심성 현금 살포 계획이 국회 앞에 줄줄이 서 있는데 민생 국회가 안되고 총선용 돈 풀기 국회가 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또, 전날 양정철 원장과 민주연구원은 이번 만남에 대해 "정책 연구 협력을 업무 협약을 위해 마련된 만남"이라고 했지만, 양 원장이 지난 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연이어 만난 것을 지적하며 "몰래 뒤에서 나쁜 짓을 하다가 걸리더니 이제는 대놓고 보란 듯이 한다"며 "(양 원장은) 문 대통령이 보낸 사신 노롯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권에서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어 양 원장이 최근 서훈 국가정보원  장을 만났던 것을 거론하며 "몰래 뒤에서 나쁜 행동 하다 걸리더니 이제는 아예 대놓고 보란 듯이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보낸 사신(使臣)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양 원장이 국회 수장에 이어 정보기관 수장을 만나더니 이제 수도권 수장들까지 모두 훑고 있다"며 "한마디로 온나라를 친문(親文)으로 정렬시키겠다는 것 아닌가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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