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14일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실시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Economic and Social Council)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가 2017~2019년 임기 이사국에 당선돼 4회 연속 이사국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당선으로 우리 정부는 2008년 이후 12년 연속 ECOSOC 이사국을 수임하게 됐다. 아태그룹에서는 우리나라와 함께 중국, 아랍에미리트, 타지키스탄이 당선됐다.
ECOSOC는 유엔 총회, 안전보장이사회와 함께 유엔의 핵심기관 중 하나로, 54개 이사국(임기 3년)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9월 채택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행 논의와 관련해 유엔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COSOC는 경제, 사회, 개발 분야 산하 기구의 업무를 총괄한다.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의 이사국 선출 권한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사국 활동과 함께 주유엔대사의 의장 활동을 통해 ECOSOC 주요 논의를 주도하고 있고, 이번 ECOSOC 이사국 연임을 계기로 향후 3년간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경제, 사회, 개발 의제 등 관련 논의에 지속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