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결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말 릴레이 파문에 국정 공전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1,501명을 대상으로 따르면, 지난 3~5일 사흘간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0.4%로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과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각각 0.6%포인트 내린 하락한 한국당은 29.4%로, 20%대로 추락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40.4%로 진보층의 지지율이 2주째 상승했지만 한국당은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4주째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이유중 "한국당 정용기·민경욱·한선교 의원의 막말 논란과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론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정당 지지도는 정의당 7.2%(▲1.1%포인트), 바른미래당 4.7%(▼1.1%포인트), 민주평화당 2.4%(▲0.1%포인트)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1%포인트 내린 48.2%로 횡보했다. 부정평가 역시 0.5%포인트 내린 46.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