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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제6차‘EDCF 자문위원회’개최..
경제

수출입銀, 제6차‘EDCF 자문위원회’개최

심종대 기자 입력 2016/06/18 12:01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지난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제6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진출을 위한 ’EDCF 경제협력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지난 4월과 6월 정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방문한 결과 신흥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더욱 잘 알게 됐다”면서,  “EDCF 경제협력 추진전략을 통해 아프리카, 중남미지역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DCF는 아프리카 중소득국에 제조업 육성 및 무역역량 강화,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정책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저소득국에는 생산-수확-판매 전 단계에 걸친 농촌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오는 2020년까지 EDCF의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 비중은30% 수준으로 확대된다.

중남미지역에는 교통.보건.에너지 분야 인프라를 중심으로 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IDB(미주개발은행), CABEI(중미경제통합은행) 등 지역 개발은행과의 협조융자를 통해 2020년까지 지원비중을 1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종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번 EDCF 경제협력 추진전략은 한정된 ODA(공적개발원조) 재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방향을 설정하였다는 데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에 대한 EDCF의 선제적인 지원이 후속사업 발굴로 이어진다면,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미자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신흥시장 진출시 역내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IDB, CABEI, AfDB(아프리카개발은행) 등 다자지역개발은행들과 협력하고 진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안정적인 사업발굴과 함께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ODA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균형잡힌 시각으로 정책방향을 정립키 위해 2013년부터 언론.학계.산업 등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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