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오는 26일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이하 주니어컴퍼니)가 제1회 정기공연을 유니버설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주니어컴퍼니는 유니버설발레단 사회공헌사업으로 재능과 끼가 넘치는 중-고등학생 발레 유망주들을 발굴, 발레단이 보유한 최고의 교육시스템을 통해 세계적인 프로무용수로 성장시키기 위한 영재육성프로젝트이다.
지난 해 8명에 이어 올해 22명을 선발한 주니어컴퍼니는 발레단의 전액 장학생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니어컴퍼니를 통해 배출된 발레 영재는 2015년 YAGP 대상을 받은 김신영 학생이 대표적이다. 콩쿠르 수상 직후 영국 로열발레학교 로워 스쿨(Lower School) 장학생으로 유학간 김 양은 올해 어퍼 스쿨(Upper school) 진학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YAGP Top 12에 선발된 김보민은 캐나다국립발레학교,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 학생부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예인은 모나코 왕립 발레학교에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2016년 창단 2년차에는 주니어컴퍼니의 선전으로 총 2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운영중이다. 지난달 열렸던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 학생 부문에서 금상, 은상, 동상을 석권한 것이 대표적 예로, 유승민(금상, 선화예술학교 3년), 주예진(은상, 선화예술학교 2년), 오채린(동상, 선화예술학교 2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문훈숙 단장과 유병헌 예술감독은 주니어컴퍼니 설립과 공연의 의미에 대해 “발레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꿈꿔오던 (저의) 소망은 어린 꿈나무들에게 아름답게 비상 할 수 있는 꿈의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라면서, “2009년 발레단 25주년을 맞아 ‘발레 엘 시스테마’로 첫 장학사업을 시작했지만 오래 지속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문 단장은 설립 계기에 대해 “지난 해 유병헌 예술감독의 제안으로 시작한 주니어컴퍼니는 30여년 발레단을 운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집약해 실력 있는 프로무용수로 성장시키는 장학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주니어 컴퍼니를 맡은 유병헌 예술감독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날이 갈수록 학생들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것을 보는 것이 보람”l라면서, “학생들의 핑크 빛 꿈들이 첫 정기 공연을 통해 더 많이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