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5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지폐로 교환된 동전이 2억67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벌인 ‘2016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시중에 돌지 않는 동전을 재유통키 위해 실시된 이번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총 2억6700만개의 동전이 은행권으로 교환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67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에 비해 교환금액은 1.4%(5억2000만원), 교환개수는 1.9%(500만개) 증가한 셈으로, 한은은 화폐 사용습관 개선과 함께 화폐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화종별 교환금액은 500원화가 201억원으로 전체 교환금액의 54.6%를 차지했다. 100원화가 149억원(40.6%)으로 그 뒤를 이었고, 50원화는 12억원(3.3%), 10원화는 5억원(1.5%) 수준으로 집계됐다.
화종별 교환개수로 보면 100원화가 1억4900만개로 전체의 55.8%에 달했고, 10원화는 5400만개(20.1%)가 교환됐고, 500원화와 50원화는 각각 4000만개(15.0%), 2400만개(9.0%) 회수됐다.
한편, 한은은 이번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기간에 기부 목적으로 모금된 동전은 3900만원으로 각 금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하고,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 직원에 대해서는 한은 총재 포상을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