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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향해 "우리도 참을 만큼 참았다… 민주당, 경제청문회는 민주당 자존심 내려놓으란 것"

유병수 기자 입력 2019/06/17 10:52 수정 2019.06.17 11:07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파행 48일째인 17일 "더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가 없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자유한국당을 빼고 이달 오후 국회 개원 방침을 밝혔다.

사진: 민주당 최고회의 모습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도 이제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오늘 오후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소집해주기 바란다"며 "오늘로서 비정상화된 국회는 매듭지어야할 것 같다. 오늘 오후 의총을 통해 우리 결의를 다지고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지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지난 주말 국회 정상화 해법을 찾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고 죄송하다"면서 "상대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는 합의대상이 될 수 없다. 경제청문회는 사실상 민주당 자존심을 내려놓으란 것"이라며 "365일 국회 문을 열고 민생과 경기침체 대응전략을 마련해도 모자랄 판에 정쟁판을 구조적으로 보장하란 한국당 요구를 우린 수용할 수 없다"고 가세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경제청문회는 사실상 민주당에 자긍심을 내놓으라는 요구이고 협상 예법에 벗어난 무례한 요구"라고 "오늘 하루의 기적을 기다리겠다. 한국당은 국회 문을 열 건지 말 건지 스스로 대답하기 바란다"며 이날 오후 국회 개원 방침을 밝혔다.

또한, 자당의 남인순 최고위원도 "정말 이런 핑계 저런 핑계 끝에 경제청문회 하자는 데 어불성설이다. 추경 심사하면서 문제있으면 그때 시비해도 된다"며 "한국당은 당장 국회로 돌아와 민생법안과 추경처리에 서두르기 바란다. 오늘만 기다린다"고 가세했다.

또 민주당은 이후 협상 실무를 맡아온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주재로 비공개 원내대표단 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실상 한국당을 뺀 국회 소집 수순을 밟아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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