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금융노조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금융노조가 국회 정무위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성과연봉제와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 ISA 문제와 관련한 노조의 입장과 정책제안을 전달했다.
지난 22일 민병두 더민주당 의원, 김관영 정무위 국민의당 간사, 최운열 더민주당 의원을 차례로 찾아 면담한 금융노조는 이어 23일에는 이진복 정무위원장(새누리당)과 제윤경 더민주당 의원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정부가 성과연봉제, 자본확충펀드, ISA를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금융산업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는 한숨과 분노가 터져 나오는데 정부는 반성은 커녕 불통의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국회가 나서 금융산업을 안정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와 관련해서는 ▲불법적 성과연봉제 무효 및 폐기 ▲국회 특위 설치 및 소청문회 개최 ▲감사원 감사 청구 ▲노동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등 더민주당의 진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후속조치를 요청했다.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과 관련, ▲졸속적 자본확충펀드 즉각 중단 ▲국회의 조선·해운업 부실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노동자에 대한 책임전가 금지 및 이해당사자를 포함한 구조조정 대책 논의 등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ISA와 관련해서도 ▲책임전가를 위한 금융당국의 표적 검사 즉각 중단 ▲과당 성과경쟁을 조장한 금융당국의 책임 규명 ▲재발 방지를 위한 관치 금융정책 강요 근절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오는 24일 오전 정무위 소속 더민주당 의원 보좌관들과 함께 공동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오후에는 더민주당 박용진 의원을 만나 면담을 진행하는 등 국회를 상대로 한 정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