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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또 다시 막말, “문재인이가 빨갱이 언행.. ‘썅..
정치

차명진 또 다시 막말, “문재인이가 빨갱이 언행.. ‘썅’ 등 저속한 언어 남발 눈살”

유병수 기자 입력 2019/06/25 09:06 수정 2019.06.25 09:11

[유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 ‘놈’, ‘지진아’ 등으로 지칭해 파문을 일으킨 차명진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막말의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차 전 의원은 지난 23일 저녁 본인의 페이스북에 “나는 북한 목선의 출현에 대해 사람들이 문재인에게 분노하며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본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 캡쳐 이미지 [사진 = 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해당 글에서 그는 “문재인이가 김정은 대변인 노릇을 넘어 빨갱이 언행을 할 때 이미 이 나라 군대는 김정은한테 통째로 상납된 것”이라면서 “대북 경계의식이 무너졌는데 고성능 레이더나 적외선 카메라가 무슨 소용이겠는가?”며 비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호칭을 뺀 것은 물론 ‘이가’를 붙여 하대하고 ‘빨갱이 언행’을 한다는 등 막말 수위를 한껏 끌어 올렸다.

이어 “내가 진짜 분노하는 대목은 딴 데 있다”며 “김정은 이 놈은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한국 군대를 접수했으면 그걸로 만족하고 죽치고 있지 뭐하러 쓰다 버리는 목선을 슬쩍 흘려 보내 대한민국 당나라 군대를 만천하에 폭로하는가?”라며 흥분했다.

그는 “김정은은 한국 국민들이 이미 문재인을 포기했다는 걸, 문재인 말을 이젠 소 닭 보듯 한다는 걸 알아서 자기가 직접 나선 것”이라면서 “한국 국민한테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소리소문없이 뭐든 일거에 날려버릴 수 있고 누구든 멱을 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 주장했다.

또 “나 같은 멸공 인사에게는 ‘주둥아리 잘못 놀리면 쥐도 새도 모르게 멱을 따버리겠어 썅!’ 협박한 것”이라며 “무서워 못살겠다, 외국으로 가던지 하루 빨리 문재인 끌어내리고 한미동맹 강화해 김정은 처단하던지 해야겠다”며 글을 맺었다.

대한민국 전군을 ‘당나라 군대’로 비하한 차 전 의원은 5공 신군부의 정보부에 끌려가 강제 징집돼 강원도 산골짜기의 한 부대에서 복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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