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언론이 좌파에 장악돼 좋은 메시지는 하나도 보도가 안 되고, 실수는 크게 보도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외협력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 당이 하는 일은 다 잘못된 것으로 나오는 반면, 잘하고 있는 것은 보도가 전혀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건강한 우파 혁신을 위해서라도 시민사회와의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하다면서, 대외협력위원들이 쌍방향 소통에 앞장서 당의 안 알려진 부분을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의 최근 이런 발언은 이른바 '아들 자랑' 발언과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등 적용에 이어, 여성 당원들의 엉덩이춤 행사 계속되는 자충수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데 대한 자성을 하기는커녕 언론에 대한 색깔공세로 면피를 하려는 것에 다름 아니어서, 한국당에 대한 중도층과 수도권 등의 민심 이반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탄식이 당내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당은 대외협력위원회는 시민단체·직능단체 사이의 협력시스템을 강화하고 외부 의견을 당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황 대표는 이날 이은재 의원을 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며 "우리 당의 방향이 시민사회에 잘 안 알려진 부분이 많다"며 "그 원인 중 하나는 언론이 좌파에 장악돼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