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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강효상 '빗나간 예측' 망신, "이번엔 빗나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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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강효상 '빗나간 예측' 망신, "이번엔 빗나간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19/07/01 09:32 수정 2019.07.01 09:56

[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두고 정당간의 정치권에서는 여러 평가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남북미 3자 회동을 부각했고, 반면 일축했던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전망과 달리 북미 정상 회동이 전격 성사되자 "이번엔 빗나간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라며 군색한 해명을 했다.

한국당은 북미 정상의 DMZ 만남에 의미를 두었고 특히 강효상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기분좋게 예측이 빗나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무엇보다 관심은 강의원은 그러면서 "역시 협상의 승부사라는 트럼프 대통령답게 하루 전에 판문점 회동을 전격 제안했고, 여러 경호 및 실무적인 난관에도 불구하고 끝내 만남을 성공시켰다"며 "불과 하루 만에 미북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추진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미국의 실무자들조차 허를 찔렸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더군요"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3자 정상회담 관련 여당인 민주당은 북미 회동과 나아가 남북미 회동까지 이뤄진 데 대해 크게 환영했다. 정전선언 66년 만에 ‘분단의 상징’ DMZ 판문점에서 남한과 북한, 미국 세 정상이 손을 잡았다.

남북간 교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반면 한국당 강효상 의원 예측은 틀렸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밝은 미국 정부 소식통 말이라며, 북미 정상이 짧게 통화하는 작은 이벤트로 끝날 거라 내다봤지만 빗나갔다. 강 의원은 이어 "예측이란 것이 참 어렵다"면서 "오늘의 남북미 3자정상회동, 미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 이번 판문점 회동을 통해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앞당겨져 한반도가 항구적인 평화로 나아가길 기원한다. 6월 30일은 세계 역사의 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날이 됐다"고 덧붙였다.

전날 강 의원은 그러나 당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선 "저의 외교안보채널을 동원해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봤다"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DMZ(판문점)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날 외신들도 한반도 상황에 주목했다. 강 의원은 앞서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통화 내역을 유출해 그에게 통화내역을 알려준 고교 후배 외교관은 파면되고 본인도 외교부에 의해 형사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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