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우리 경제가 여러 난관을 겪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워지고 민간대응에 한계가 있다면 재정이 적극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재정이 역할을 하지 않으면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고 사회적 약자의 고통도 커져 복지수요가 늘어나는 등 상황이 어려워진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고 하반기 경제정책도 그러한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당과 국회의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정부와 노사가 서로 의견을 소통해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없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지와 고통을 잘 안다"며 "정부도 노사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학교급식과 우편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부문 파업에 대해 국민 걱정이 크다"며 "만약의 경우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게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총리는 지난 6월 30일 문재인 대퉁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남을 갖고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한반도 분단 이후 최초의 사건이 한꺼번에 일어났다"며 "역사적 의미가 크다. 정부는 향후 과제에 차분히 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에서는 이 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