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친인척 보좌관 채용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에 대해 당의 중징계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미국 의회를 예로 들면서, “우리는 그 같은 틀이 없어 윤리규정에 대한 의식이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그간 관행처럼 유지돼 왔던 것들은 법적인 하자가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 국회의원으로서 윤리에 합당한 행위를 했는지 국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면서, “정치인으로서 초연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어제 3당 원내대표들이 모여 앞으로 윤리규정을 보다 엄격하게 정해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는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국 같은 경우, 의원들이 지켜야 할 윤리규정이 보다 자세히 명기되어있다. 의원들은 반드시 규정을 지키도록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아직 우리는 그와 같은 틀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원들이 윤리규정에 대한 의식이 없어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우리당 의원이 윤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면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당 내부에서부터 철저하고 엄격하게 규율을 지켜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더민주는 지난 30일 서영교 의원에 대한 중징계 (제명 또는 최소 1개월, 최대 2년 당원 자격 정지)를 결정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