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중소기업청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중소기업청과 기획재정부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D1홀)에서 제4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유일호 부총리,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등 협동조합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유일호 부총리는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1만 협동조합 시대를 앞두고, 협동조합이 스스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취약계층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과 통합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정부는 1만개 협동조합 시대에 걸맞게 협동조합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는 여건을 만들고, 협동조합의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①다양한 자기자본조달 방안 마련 ②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 민간유통 채널 연계, 협동조합 거래활성화 등 자금조달 및 판로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③교육, 복지서비스 분야 협동조합의 민간위탁 시장 진출 확대, ④청년 협동조합 창업지원 등을 통해 협동조합의 고용창출역량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린믄 이어 “끝으로 정부의 노력이외에 협동조합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협동조합도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
한편 이번 기념식에서는 다른 협동조합에 모범이 되는 11개 협동조합과 협동조합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3인에게 부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이 밖에도 기념식에 이어 박람회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COEX D1홀)에서 개최되는 협동조합 박람회는 정책홍보관, 전시.홍보관, 현장체험관, 농협 등 개별법 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시.홍보관에는 114개의 협동조합이 참여해 해외신기술, 청년, 여성, 공예, 패션, 농산물 등 테마별로 전시관을 구성해, 협동조합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신기술 부스에 참여하는 ‘글래시스앤코협동조합’은 부산지역 안경분야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으로, 안경과 선글라스에 대한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현재는 인도네시아에 진출, 자체 브랜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중.고등학교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모여 협동조합을 설립, 직접 교내 매점을 운영하면서 생생한 경제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학교협동조합도 이번 박람회에 부스를 운영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