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수만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에 규탄하며 부산 동구 일본 영사관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6명이 진입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부산 일본영사관 내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청년은 22일 오후 2시 35분쯤 진입해 일본의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뜻으로 퍼포먼스를 하려다가 경찰에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 경찰에 연행된 대학생들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날 청년들은 전날 일본영사관 내부 도서관을 이용하겠다며 출입증을 받아 들어간 뒤 영사관 마당으로 뛰어나와 '일본의 재침략 규탄한다', '경제 도발 규탄한다', '아베는 사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고 구호를 외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집입을 시도 하였으나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연행해 조사했다.
경찰에 연행되자 이들과 함께 시위를 벌인 시민단체는 부산 동부경찰서 앞에서 이들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이들이 석방될 때까지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이와관련 일본언론들은 이들의 시위를 속보로 전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17일 오후에도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서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원들은 이날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중 일본영사관 벽에 현판을 부착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