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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휴가철 어떤차가 좋을까?,...
경제

다가오는 휴가철 어떤차가 좋을까?,.

[자동차] 박수용 기자 입력 2016/07/16 16:15



[뉴스프리존= 박수용기자] 7~8월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이해 나들이 객이 늘면서 패밀리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 지고 있다. 특히, 자연이 있는 교외로 떠나 야외활동을 즐기거나 아웃도어 캠핑족이 증가하면서 레저용 차량(RV)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완성차 회사들은 앞다퉈 패밀리카의 특징을 살린 RV모델로 소비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종류도 각각의 장점도 너무나 다양한 RV차들을 라이드매거진 편집부가 한데 모아봤다.


고속도로 전용차선이 필요해!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고속도로에 나왔는데 꽉 막힌 길을 보면 시작부터 피곤해 질 때가 많다. 이럴 때는 고속도로 전용차선을 달리는 차들이 마냥 부러워 보인다. 버스 전용차선을 달릴 수 있는 RV차는 기아차 카니발과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가 있다(상용차 제외). 두 대 모두 9인승 이상 나오는 RV 모델로 6인 이상 탑승 시 이용할 수 있다. 카니발은 신형모델 출시 이후 변함없는 수요와 성장세를 그리며 대표적인 국산 미니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투리스모 역시 최근들어 판매량이 꾸준히 오르며 긍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두 차종 모두 수입산 미니밴 대비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과 합리적인 가격 등이 강점으로 꼽히는 만큼 향후 인기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담 없는 크기의 RV차 없을까?




공간 활용성은 높이고 싶지만 커다란 크기가 부담된다면 이 차들은 어떨까? 적당한 크기에 부드러운 운전감각까지 더해진 MPV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액티브 투어러는 BMW가 만든 최초의 전륜구동 자동차로 넓은 실내공간과 경쾌한 주행감각이 장점이다. 여기에 BMW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감각도 버리지 않아 누구나 손쉽고 재미있게 운전할 수 있다.




BMW에 액티브 투어러가 있다면 메르세데스-벤츠에는 B클래스가 있다. B클래스는 2007년 1세대 출시 이후 꾸준한 수정과 보완을 통해 지금에 이르렀다. 작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 부분변경 2세대 B클래스는 실용성이 최우선인 MPV의 노하우를 적극 수렴해 만들었음을 느낄 수 있다. 어린이를 안전하게 태울 수 있게 시트가 반쯤 올라오기도 하고 옆구리와 어깨를 보호하는 쿠션도 들어 있다. 앞좌석 등판에는 접이식 테이블도 마련해 이상적인 패밀리 카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벤츠 특유의 고급스러운 감각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가 주는 프리미엄과 실속을 모두 누리고 싶은 소비자라면 벤츠 B클래스도 꽤 좋은 선택이 되어 줄 것이다.

 




프랑스산 MPV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시트로엥 c4 피카소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시종일관 미소를 짓게 만드는 차다. 앞-뒤 대칭형인 안정적인 디자인과 입체적인 헤드램프, 센터페시아 가운데에 있는 계기반과 뒤 쪽까지 활짝 넓힐 수 있는 햇빛가리개 등은 피카소만의 매력 포인트다. 뒷좌석을 비롯해 곳곳에는 커다란 수납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장거리 여행에도 불편함이 없다. 운전하기 쉬운 작은 차체와 뛰어난 연비는 덤이다.


장거리 여행에 제격! 대형 SUV




레저용차를 구입할 때 커다란 덩치에서 오는 여유로움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대형 SUV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포드가 만든 대표 SUV 익스플로러는 단연 이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 유럽차로는 매달 베스트 셀링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를 알렸고, 2016년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가운데 총 2,276대를 기록하며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경쟁모델 대비 압도적인 크기와 여유로운 실내공간, 합리적인 가격이 조화를 이뤄 많은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았다.




일본산 대형 SUV도 인상적이다. 새롭게 돌아온 혼다 파일럿은 전작의 느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되게 바뀌었고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넣어 풍부하고 부드러운 가속감을 제공한다. 닛산 패스파인더 역시 커다란 크기와 안락한 승차감이 만나 장거리 패밀리카로 손색없다.


특별한 감각을 원하는 당신에게


 


뻔한 SUV나 밋밋한 MPV가 싫다면 독특한 감각의 두 차종을 권한다. 세단과 SUV, 왜건의 장점을 모두 합친 푸조 508RXH, 볼보 크로스컨트리가 그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그먼트인 만큼 첫인상은 낯설게 다가온다. 이것저것 섞어놓은 차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각각의 장점을 모두 합쳐놓은 합리적인 차라고 말할 수도 있다. 왜건이 갖는 실용성과 SUV의 특징인 험로주행 능력도 갖췄고, 세단의 안락함과 주행 안전성도 느낄 수 있다. 탑승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패밀리카로 제격이다. 한편으로는 세그먼트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패밀리카의 등장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psy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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