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벤츠 본사가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의혹으로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리콜을 실시한다.
[뉴스프리존=박수용 기자]환경부는 21일 이와관련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에 수입·판매된 디젤 엔진 탑재 벤츠 차량 47종 11만여대에 대해 동일한 개선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를 위해 최근 벤츠코리아의 임원을 불러 관련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환경부는 현재 국내에 수입된 벤츠 차량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시작했고, 다음 달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의 검사를 통해 조작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이외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의심을 받고 있는 OM642 엔진, OM651 엔진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수시검사뿐만 아니라 결함확인검사를 통해 임의설정 적용 여부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임러 그룹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방검찰로부터 디젤 엔진에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단 벤츠 차량을 2008년부터 2016년까지 100만대 이상을 생산해 판매했다는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환경부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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