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정권과 여당을 두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안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주 안에 시급하게 안보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 해결 능력은 최악인데, 야당을 악으로 선동하는 것은 역대 최고"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제대로 심사해 추경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해도 (여당이) 추경을 핑계로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여당은 안보 국회를 열자고 하면 정쟁이라 하고,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면 친일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번 주 안에 추경과 시급한 안보상황에 대한 안보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더이상 야당 탓 좀 그만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귤 갖다 바치고 욕이나 먹는 가짜 평화에 매달리지 말고 우리가 지키는 진짜 평화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8월에 3가지 안보 이슈가 있다"며 ▲ 한미 연합훈련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연장 ▲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등의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이밖에 나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려는 데 대해 "당장의 기 싸움이나 근시안적 이익이 아니라 경제 안보적 질서와 미래를 봐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통상보복을 풀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