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기획사 PMC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올해는 그야말로 ‘정글북’이 대세다.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 ‘정글북’이 세계 각국에서 차례대로 개봉하면서 대성공을 거두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여름, 모두가 기다리던 뮤지컬 ‘정글북’이 탄생했다.
뮤지컬 ‘정글북’은 지난 9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마쳤다.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무대와 영상, 음악과 춤, 그리고 노래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그야말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형 가족 뮤지컬이 탄생한 것.
뮤지컬 ‘정글북’은 세계를 감동시킨 난타 프로듀서 송승환이 기획한 작품으로, 그 동안 수 편의 어린이 뮤지컬, 체험전을 기획/제작한 PMC네트웍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가족 뮤지컬이다.
아프리카 여행 중 만난 동물들을 보면서 공연 제작의 영감을 받았다는 송승환 예술감독은, “넌버벌 공연인 ‘난타’가 언어의 장벽 없이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처럼, 뮤지컬 ‘정글북’이 연령대와 상관없이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제 막 선을 보인 뮤지컬 ‘정글북’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원작 소설 ‘정글북’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정글을 표현한 생생한 무대와 입체영상, 그리고 12종 동물을 표현한 의상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실감나는 안무, 또 가족공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노래 한 곡이 끝날 때 마다 박수가 절로 나오는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까지 더해진 정말 ‘잘 만들어진 공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사 PMC
뮤지컬 ‘정글북’은 PMC KIDS 뮤지컬에서는 처음으로 주인공 ‘모글리’를 더블캐스팅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2명의 모글리를 만날 수 있다. 실제 크기에 버금가는 ‘코끼리’의 재치 있는 대사와 몸짓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공연장 로비에서는 정글에 온 듯한 새소리, 늑대 울음소리 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실제 크기의 한사토이 동물 인형들로 꾸며진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또한로비 한 켠에는 한사토이 팝업스토어도 있어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정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뮤지컬 ‘정글북’은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우리아이들이 보기에 좋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면 더 좋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가족 뮤지컬로,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바로 내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정글의 세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은 다음 달 28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