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한일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외교부 수장들이 한 자리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일 오후 6시 태국 방콕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오늘 오후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미일 외교장관 회담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각각 열렸으며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끝나고 난 다음에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까지 함께하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이어진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미일 외교장관 회담도 열린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적극적인 중재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외교장관 회담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이뤄지는 것으로, 미국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중재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