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효교육원 교수/최기복
2003년 전 지구상 최고의 환락을 누리던 로마 봄페이에는 신의 분노로 밖에 별다른 표현을 찾아 낼 수 없는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하루 아침에 화산재의 잿더미 속에 인간과 문명이 함께 종말을 고 할 수밖에 없었다. 신의 노여움을 산 것일까 ? 지구의 내면에 잠자고 있었던 마그마의 폭발이 원인이었을까? 를 생각하기 이전에 화산재를 걷어 내고 화석이 되어 있는 남 녀 간의 성적 체위나 사우나 문화를 보면 그들의 환락이 어느 정도였나를 짐작케 한다.
대한민국 근세사의 역사 속에 일제 36년간의 침탈의 역사는 왜 이루어졌는가? 이 또한 역사의 보복이며 당연 한 윤회다. 조선 500년의 역사를 보라. 무능한 왕과 간신배들의 물고 물리는 아비규환 같은 역사가 아니었든가? 양반과 상놈, 문신과 무신, 사색 당쟁으로 얼룩진 세습 왕권의 적패가 섬나라 왜구 일본에게 얕보이는 계기를 마련 해 준 것 아닌가? 우리는 선대가 저지른 행위에 대하여 보복을 당한 것이다. 침략의 역사가 끝나고 우리는 6.25를 맞이해야 했다.
처참한 동족상잔의 비극 또한 그 원인 행위가 어디에 있는가? 외세에 의하여 이루 어진 독립으로 해방을 준비 하지 못했다. 민족정신은 간데없이 사라지고 지배욕의 노예가 되어 버린 인사들의 거사가 전쟁으로 우리민족에게 보복을 선물 한 것이다.
오늘 한국은 년 간 16000명의 자살 공화국이다, 저출산율, 이혼율이 세계 최고다. 매일 지면을 장식하는 성추행 보도와 부모와 자식 간의 살인 기사가 멈출 날이 없다. 이대로 가면 1900년에는 우리 인구 5040만이 1900만으로 줄고 2300년에는 지구상에 한국인은 씨가 마를 것이라는 통계청 데이타가 나와 있다.
우리는 보복을 자초하고 있는 민족이다. 내일이 없는 민족이 되어 역사도 문화도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게 될 날이 다가 오고 있는 것이다. 시계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가오는 역사의 복수를 막을 수는 있다. 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인성 교육을 강화 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면 된다.
이 일이 가장 중요한 문화로 정착 하게 해야 한다. 정신을 통일해야 한다. 좁은 방에 형제가 살을 부비며 살든 가난 속에 자살이 있었든가? 부모자식간의 패륜 살인이 존재 하였든가 ?
부패한 성윤리가 봄페이 최후의 날을 맞이했다. 조선왕조 500년의 부실한 왕권이 일제 치하를 가져 오게 했고, 자주독립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한민국은 6.25를 가져 오게 했다. 1천만 이산가족의 한은 3.8선을 중심으로 갈라져 있다. 남과 북은 총을 겨누고 있다 .
현세의 인명경시 풍조는 2300년 이전에 대한민국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예고하고 있다. 역사의 보복으로 부터 예외일수는 없다.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가치관을 바로 세우자. 인성교육으로 인간이 짐승과는 다르다는 것을 자각 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