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은 기자=] “일본이 결코 넘을 수 없는 대한민국의 벽이 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치적, 민주적 역량이다. 그리고 단결력과 공감능력, 연대의식이다. 일본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것을 넘을 수 없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일본이 경제침략을 단행하면서 잊어버린 것,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것,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 있다”며 “그것은 한국 국민의 지치지 않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 국민들은 순전히 시민 의식으로, 촛불 시민 혁명으로 대통령 탄핵하고 새로운 정권을 세운 세계사적 경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모를 리 없을 것”이라며 일본에 일침했다.
그는 “일본의 일부 산업과 체육, 문화 여러 분야에서 한국에 역전 당하자 동요하고,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언제까지나 일본이 한국을 힘으로 지배해야한다는 그 오만하고 당돌한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한국과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일본 극우들에 당부했다.
그는 “일본이 결코 넘을 수 없는 대한민국의 벽이 있다”며 “그것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치적, 민주적 역량이다. 그리고 단결력과 공감능력, 연대의식이다”라고 강조한 뒤, “일본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것을 넘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번 한국 국민들의 뜨거운 ‘일본 불매운동, 보이콧’과 관련 “이것을 만만하게 보지 말길 바란다”며 “한국 국민들은 반드시 해낼 것이다. 일본은 이 부분을 인정하고 싶지 않더라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또 일본 나고야 소녀상 전시 철회에 대해 “일본이 가서는 안 되는 길로 가고 있음을, 폭주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반문명적, 반역사적, 반문화적 폭거임에 틀림없다. 일본은 과연 문화 국가인지, 일본은 과연 문명국가인지, 과연 일본에 표현의 자유가 있는지, 과연 일본은 민주 국가인지 통제 국가인지, 뼈아픈 국제 사회의 질문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일본에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