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최근 잇따른 단거리 발사체 도발과 관련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정의용 안보실장은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9·19 남북군사 합의 위반인가'를 묻는 질의에 이렇게 답변한 뒤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북한은 지난달인 7월 25일과 31일, 이번달인 8월 2일과 6일 등 최근 12일새 4차례에 걸쳐 단거리 발사체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국방부 정경두 장관도 전날(5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나, 안했나"를 묻는 박맹우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그런 데에 대해선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김 의원이 "청와대와 국방부의 입장이 다른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고 이에 대해 정 실장은 "어제 정경두 장관도 그런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파악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이 재차 "정 장관은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답했다"고 질의와 연관된 발언을 이어가자 정 실장은 "최근에 정경두 장관과 거의 매일 직접 대면에서 협의하고 있지만 정부 입장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9·19 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라는게 우리 입장이다. 그건 국방부와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