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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무엇이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가:리질리언스! 기업 위기 극복의 조건’ 출간

심종대 기자 입력 2016/07/21 11:19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가 위기관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 요시 셰피 MIT교수의  10년만의 역작 ‘The Power of How the Best Companics Manage the Unexpected’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 ‘무엇이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가:리질리언스! 기업 위기 극복의 조건’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파괴적 혁신의 난무하는 비즈니스 환경하에서, 생존하고 생장하는 기업들은 무엇이 다르며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인 MIT대 요시 셰피 교수는 이 책에서 ‘오늘날 기업은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기에 취약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그 이유를 ‘촘촘히 연결된 하나의 땅 위에 글로벌 경제의 모든 과정이 올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정 시간, 특정 장소에서 위기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지만 지금 이 순간 글로벌망의 어느 한 곳에서는 위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하나의 망 위에 놓인 우리들은 그로 인한 출렁거림을 피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위기 발생 자체를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준비의 훈련을 통해 그 파급 영향을 미리 감지, 관리하고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회복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을 주창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이 책을 “매우 역동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하에서 많은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에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 책은 크게 네 파트로 나눠져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비즈니스 중단 위기에 빠진 기업들의 대표적 대응 사례를, 두 번째 파트에서는 위기의 조기 감지와 준비를 통한 대응사례를 살펴보았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사이버범죄.기업평판.원자재.기후변화와 파괴적 혁신 리스크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협하는 새로운 위협들에 맞서는 기후의 대응을,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파트에서는 기업 경쟁 우위의 비밀로서 ‘리질리언스(회복 탄력성)’에 주목하는 이유와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지진, 테러, 화재, 전염병 등과 같은 전통적인 재난뿐 아니라 디지털 보안, CSR.평판 리스크, 인구고령화, 기후변화 및 파괴력 혁신 리스크와 같은 새롭고 낯선 충격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들이 감지, 예방, 대응에 실패해 무릎을 꿇었거나 아니면 굳건히 이를 회복한 과정이 상세히 소개됐다.

‘위기를 학습하는 회복탄력적 기업이 돼라’고 주문하고 있는 셰피 교수는 기업 위기 극복의 조건인 ‘리질리언스’를 확보한 기업, 즉 회복탄력적인 기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위기에 대한 경계심과 내재된 즉각적 대응력, 유연함을 갖추고 있어 예기치 못한 사건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감지(detection), 예방(prevention), 대응(response)이라는 리스크 관리와 리질리언스의 세 가지 영역에 대한 준비를 통해 위기의 충격과 영향을 최소화시킨다.

그리고 블랙스와, 파괴적 혁신과 같은 중대한 변화가 발생할 때에도 리질리언스는 실행기회를 제공하고 경쟁회사와는 차별화된 전략적 행보를 가능케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의 실체와 함의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는 교양서인 동시에 기업경영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실용서이기도 하다. 이 책의 풍부한 사례, 즉 글로벌 최우량 기업들이 ‘위기로부터의 학습’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낸 경험’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 요시 셰피는 현재 MIT 교수로 엔지니어링 시스템 학과의 학과장 및 운송물류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기업 리스크 분석과 공급망 관리, 시스템 최적화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어젠다 및 글로벌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자문하고 있고, 주요 연구와 저서들은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즈,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등에서 자주 인용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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