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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애 광주서구의원, 화정4동 염주주공아파트 재건축 내 '함바식당 운영 말라'진정서 제출

김영관 기자 입력 2019/08/08 16:09 수정 2019.08.08 17:12
화정4동 염주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사진=광주서구의회

[뉴스프리존,광주=김영관 기자] 고경애 광주서구의원은 화정4동 염주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건설현장 내 함바(현장)식당 운영준비를 앞둔 가운데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함바식당’이란 일본어에서 온 건설 용어 중의 하나로 공사를 할 때 주변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인부들의 숙식을 해결해주기 위해 세운 임시 건물을 말하며 주로 건설 현장 안에 지어놓은 간이식당을 이르는 말이다.

8월 초 염주주공 재건축 현장 주변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씨외 29명의 인근 상인들은 “포스코 건설에서 함바식당을 운영하게 된다면 더 이상 인근 영세 상인들은 영업을 연명할 수 없는 지경이 된다”며 서구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 3월 염주주공아파트 재개발 공사가 시작되고, 원주민들이 이사나간 뒤 공사현장 인근은 저녁이 되면 소위 말하는‘달동네’가 되고, 주변상권을 이용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상가주민들은 생계를 이어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고경애 서구의원은 인근 상인들이 “화정동 U대회 선수촌 이었던 화정주공 재건축 시에도 지역경제 활성 차 함바식당을 운영을 운영하지 말라고 독려한 점을 참작해 달라”고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에게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대석 서구청장은 “염주주공 재건축으로 인해 침체된 인근지역 상권을 살려야 한다”며 “시공사측에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함바식당 설치를 최대한 지양하고, 대신 공사장 주변의 기존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주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은 월드컵4강로 27번지 일원에 18개동 30층 규모, 면적 96,582㎡, 총 1976세대의 아파트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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