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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의회,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서 발표

김영관 기자 입력 2021/04/15 13:29 수정 2021.04.15 17:30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광주 서구의회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광주 서구의회

[호남=뉴스프리존]김영관 기자=광주 서구의회(의장; 김태영)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15일 발표했다.

김태영 의장은 이날 성명서 낭독을 통해 "일본 정부가 13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발생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키로 하는 최악의 결정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전문가들은 방사성 오염수가 방류되면 우리나라 해안까지 들어오는데 7개월 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서구의회는 전국 의회와의 연대를 통해 끝까지 투쟁하고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맹세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일본정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정부는 국내외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일본 정부에 압박을 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관계 각료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는 방사선 오염수 125만 844톤이 저장돼 있고, 해양 방류 시 수산물 오염 및 인접국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큰 위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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