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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직무수행평가, 3주 연속 '긍정' 48%… 민주당..
정치

文대통령 직무수행평가, 3주 연속 '긍정' 48%… 민주당은 41%로, 한국당 2월 이후 최저치

유병수 기자 입력 2019/08/09 10:31 수정 2019.08.09 10:54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한국갤럽>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8월 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가 50%에 못 미친 4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하락해 지난 2월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6~8일 전국 성인 1천9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포인트 낮아진 47%로 나타났다. 3주 연속 48%를 유지하다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선 것.

한국갤럽은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수행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부정평가는 2%포인트 높아진 43%로 조사됐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정당 지지와 층을 구분하면,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4%/39%, 30대 61%/28%, 40대 56%/37%, 50대 45%/50%, 60대+ 35%/55%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3주 연속 하락세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8%로, 지난 2월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도는 작년 7월 평균 10% → 8월 11% → 9·10월 12% → 11월 15% → 12월·올해 1월 18% → 2월 19% → 3월 21% → 4월 22%로 상승했고, 5월 2주 25%(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 기록 후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지난 5월 2주와 이번 주를 비교하면 한국당 지지도는 50대(34%→20%), 성향 보수층(55%→43%)과 중도층(23%→12%), 수도권(24%→10% 중반) 등에서 급감했다.

다음 정당별로는 이어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 순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였다.

무엇보다 이슈인 '최근 한일 간 분쟁에 우리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54%는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 35%는 '잘못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2주 전인 7월 넷째 주 조사에서는 '잘 대응' 50%, '잘못 대응'이 36%였다.

또한 정치와 경제에 '이번 갈등으로 한국과 일본 중 어느 쪽 피해가 더 클 것인가' 하는 질문에는 한국인 중 57%가 '한국'을 꼽았다. 22%는 '일본', 15%는 한국과 일본의 피해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2주 전인 7월 넷째 주와 비교하면 '한국 피해가 더 클 것', '양국 피해 비슷' 응답이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 조사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178명 중 1,009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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