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규진 기자]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 건물 앞에서는 9일 오후 1시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외 8개 단체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장애인 바하 발언에 대해 규탄 성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장애인 비하 발언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주최인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회 8개 단체는 전국에 회원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권리옹호 단체들로, 지난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에는 국무회의를 생중계까지 하더니 북한 미사일 도발에는 벙어리가 돼버렸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는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른 명백한 차별행위라며 황 대표의 면담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제대로 된 사과와 함께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 및 직원 전원이 장애인권교육을 받도록 요구하는 면담을 요구했다.
박명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자유한국당이 자유롭게 말을 하는구나! 장애인 비하발언을 자유한국당은 쉽게 하고 싶은데로 말을 하지만, 그 당사자인 장애인들은 정말 가슴에 피멍이 듭니다"라며, "50 여년 전 할머니 등에 업혀 밖에 나갈 수밖에 없는 대여섯살 때 애들이 놀리던 말때문에 당한 기억으로 밖에 나가는게 싫었던게 내 가슴이 말이 아니었다" 토로했다.
또한, 요즘 학생들이나 젊은사람들도 장애인 비장애니 구별도하는데 "제일 잘 하겠다고 큰소리 뻥뻥치는 자유한국당이라는 곳 에서 이름만 자꾸자꾸 바꾸는 그 당에서 전혀 바뀌는것 없이, 인성도 안바뀌고 생각도 엉망진창이 자유한국당이다"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면담을 거부하거나 사과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비롯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을 주장하며, 국민의 인권이 정치인의 가벼운 말속에서 함부로 침해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