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 더 플레이:메인 포스터-김강우ver/자료제공=연극열전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연극열전6 에서 선보이는 젊은 고전, 연극 ‘햄릿 - 더 플레이’가 다음 달 2일 개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한 ‘햄릿 – 더 플레이’의 티저 포스터가 ‘죽음’과 더불어 ‘햄릿’을 상징하는 까마귀와 해골, ‘햄릿’의 어린 시절을 형상화한 장난감 병정 등을 이미지화했다면,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햄릿’ 역의 김강우와 김동원의 고독과 고뇌를 담았다.
김강우는 카메라를 응시한 날카로운 눈빛에서 슬픔, 절망, 분노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면서, ‘햄릿’의 위태로움을 여실히 표현한다. 또한 김동원은 생각에 잠긴 눈빛으로 손에 쥔 편지칼을 바라보면서 ‘햄릿’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 편지칼은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선왕의 유품으로서, ‘햄릿’과 그의 아버지, 그리고 ‘오필리어’ 이 세 인물의 연결성과 이들이 공유하는 추억을 드러내는 중요한 오브제이다.
연극열전6 세 번째 작품인 ‘햄릿 - 더 플레이’는 순탄치 않은 미래를 알면서도 나아갈 수 밖에 없는 ‘햄릿’의 외로움과 고귀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원작을 최대한 유지하되 원작에 없는 ‘어린 햄릿’과 해골로만 존재하는 광대 ‘요릭’을 등장시켜 햄릿을 비롯한 각 인물들의 비극적 상황에 설득력을 더하며 관객의 이해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서는 김강우와 김동원, 최진석, 이현철, 이갑선, 김대령, 이진희, 김지휘, 서태영, 송광일, 탕준상, 정재윤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 소식으로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햄릿 - 더 플레이’는 오는 8월 2일부터 10월 1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