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메신저를 이용해 직장 동료들과 업무 관련 연락을 주고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직장인 1,66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과 메신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직장 동료들과 메신저로 업무 관련 연락을 주고 받는지’ 물었다. 그러자 90.2%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메신저로 업무 관련 연락을 주고 받지 않는다’는 답변은 9.8%에 그쳤다.
이처럼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메신저로 동료들과 업무 연락을 하고 있었지만, 정작 ‘메신저 업무 연락’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직장인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에게 ‘메신저 업무 연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58.0%의 직장인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26.4%였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5.6%였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에게 ‘메신저 업무 연락’의 장점과 단점을 물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메신저 업무 연락의 장점으로는(*복수응답), ‘문서, 영상 등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42.2%)’, ‘대면, 통화 등보다 부담이 덜하다(35.0%)’, ‘빠르고 익숙한 방식이라 편하다(31.5%)’ 등이 상위권에 선정됐다.
반면 메신저 업무 연락의 단점으로는(*복수응답), ‘업무 시간 이외에도 메신저를 통해 업무지시를 받는다’는 답변이 69.2%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직장인들에게 ‘업무 시간 이외에 메신저로 업무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 묻자, 81.8%의 직장인들이 ‘있다’고 답했다. 업무 시간 외에 메신저로 연락을 받았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주로 퇴근 후(75.0%)에 상사(78.4%)에게 연락을 받고 있었으며, 일주일 평균 2일(23.3%) 정도 연락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은 메신저로 업무 연락을 시작하며 업무량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에게 ‘메신저 사용 후 업무량 변화가 있는지’ 묻자, ‘기존보다 많아졌다’는 답변이 응답률 53.1%로 1위를 차지했다. ‘비슷하다’는 답변이 45.4%로 뒤를 이었으며, ‘기존보다 적어졌다’는 답변은 1.5%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앞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지시가 지속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92.7%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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