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상윤기자]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제기해 이른바 '난방 열사'로 불리는 배우 김부선(56)씨가 14일 "아파트 관리비 비리 문제를 뿌리 뽑아 달라"며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오늘 오후 2시쯤 청와대 분수대 앞에 나온 김 씨는 비리 문제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보고 싶다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한 시간 동안 시위를 했다. 김씨는 입장문에서 "수십 년간 감시 사각지대에 있던 아파트 관리비 비리 문제는 '국민 생활밀착형 적폐 1호'"라고 규정하고 "먹고 살기 바쁜 국민은 매달 내는 관리비가 제대로 쓰이는지, 착복은 없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장했다.이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아파트 거주 비율이 48.1%에 달하고 서울 등 대도시는 60∼70% 수준"이라며 "재벌·국방·검찰·국정원·언론 개혁 과제도 있지만, 이 같은 생활밀착형 개혁 과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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