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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밀랍인형으로 보는 세상”..
문화

(전시)“밀랍인형으로 보는 세상”

심종대 기자 입력 2016/08/01 07:05
그레뱅 뮤지엄 서울 개관 1주년 기자간담회


사진/심종대 기자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1882년 프랑스 파리에 처음 설립된 그레뱅 뮤지엄은 135년의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밀랍인형 전시 박물관이다.

그레뱅 뮤지엄은 단순히 밀랍인형만을 관람하는 것이 아닌 시대를 반영하는 유명인사를 만나면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이유 궁전, 에펠탑 등과 함께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그레뱅 뮤지엄에는 조소가, 인공 보철 전문가, 헤어 이식사, 메이크업 전문가, 코디네이터 등 다방면의 아티스트 장인들이 팀을 이뤄 6개월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극사실주의에 근간을 둔 밀랍인형을 제작한다.


사진/심종대 기자

실제로 밀랍인형은 셀러브리티의 정보 수집부터 실측, 조각, 채색, 인모 이식 등의 작업을 거쳐 50만개 이상의 인모와 5리터 이상의 밀랍으로 완성된다. 최근에는 3D 스캐닝과 같은 신기술을 제작에 접목시켜 전통방식과 함께 현대적인 요구에도 맞춰나가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 장인들은 밀랍인형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셀러브리티와 심도 깊은 미팅을 통해 단순히 복사하듯 한 밀랍인형이 아닌 영혼이 깃들어 있는 특별한 존재를 제작하고 있다.

그레뱅 뮤지엄은 전 세계적으로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갖춘 도시를 선별해 박물관을 개관하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 체코 프라하를 거쳐 지난 해 7월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 4번째로 서울에 개관했다, 역사적, 건축적으로 의미 있는 등록문화재 건물인 서울시의 을지로 별관에 지상 4층, 연 면적 약 4,400m2 규모로 자리 잡았다.


사진/심종대 기자

그레뱅 뮤지엄은 마릴린 몬로, 존 레논, 엘리자베스 여왕 등 20세기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유명 인사를 비롯, 사이, 지드래곤, 김수현, 장근석 등의 한류스타와 김연아, 박찬호, 리오넬 메시, 마이클 조던 등의 스포츠 스타,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마하트마 간디,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동서양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인물에 이르기까지 총 80여 구의 밀랍인형을 전시한다.     

그레뱅 뮤지엄의 또 다른 재미 요소인 인터랙티브 체험은 3D 스캐닝, 비디오 게임 등 쌍방향 체험이 가능하도록 곳곳에 마련돼 기존 박물관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그레뱅 뮤지엄은 지상 4층으로 15개의 테마별 전시 공간과 8개의 인터랙티브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전시 공간마다 해당 인물에 걸맞은 컨셉을 바탕으로 세트와 조명, 음악으로 세팅돼 있어, 그레뱅 뮤지엄만의 고품격 전시 공간을 관람객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환상적이고 생생한 경험을 느끼게 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사진/심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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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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