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새누리당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정치권에서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를 지난 1일 방문한 국민의당은 2일에도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면서 반대 목소리를 높인 반면, 새누리당은 ‘북핵을 막을 대안을 내놓으라’고 역공에 나섰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의원총회에서 “성주에 내려가 반드시 국민과 함께 사드 배치 철회를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성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어느 땅에도 사드가 절대 들어와선 안 된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 배치를 당장 철회하거나 이 문제를 국회에서 풀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성주를 방문해 군민 목소리를 들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드가 아니라면, 한.미동맹이 아니라면 북한 핵과 미사일은 어떻게 막을지 야당은 분명하게 답해야 한다”면서, “두 야당은 지지층 반발을 무릅쓰고 국가 안보와 한.미동맹을 위해 이라크 파병을 결단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