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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사업’ 시작..
문화

‘2016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사업’ 시작

심종대 기자 입력 2016/08/08 11:24
국립극장, 세계 전통음악인 레지던시 프로그램


2015국립극장 문화동동반자 고별공연/사진제공=국립극장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세계 전통음악인 레지던시 프로그램 ‘2016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사업’에 총 8개국 12명의 전문 전통음악인을 선발,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동반자 사업’이란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렵, 중동, 남아메리카의 문화예술, 관광, 체육 분야 전문가들을 선발, 한국으로 초청해 약 5개월간 국내에 체류하면서 교류를 추진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05년 한류의 지속성 유지와 전파를 위해 시작한 이 사업은 문화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기 위해 초청 대상국 범위를 넓혀 보다 적극적으로 국제개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이 사업이 시작된 2005년부터 매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립극장은 세계 전통음악 연주자를 대상으로 한 레지던시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 다양한 국가와의 활발한 전통음악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르완다,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페루, 필리핀 등 8개국에서 12명의 국립극장 문화동반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우즈베키스탄의 관악기 나이(Nay), 베트남의 현악기 단 니(Dan Nhi), 필리핀의 타악기 쿨린탕(Kulintang), 몽골의 전통창법의 흐미(Khuumii)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입국해 국악기 전문 연수, 한국어 수업, 문화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 남이섬, 광화문 등 각 지역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에서 공연하고, 중.고등학교 아웃리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자국의 전통음악을 우리나라 대중에게 알릴 계획이다. 문화동반자들에게는 연수 프로그램 참여와 함께 왕복 항공권, 숙소, 체류비 등이 제공된다.

12명의 국립극장 문화동반자들은 올 11월 10일까지  KB하늘극장에서 그동안 배우고 교류한 결실은 발표하는 공식 고별공연을 갖는다. 문화동반자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함게 무대를 꾸려 세계의 전통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총 137명의 문화동반자를 배출했다. 자난 참가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편으로, 본국으로 귀국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국립극장과 ‘문화동반자’로서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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