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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어린이시리즈(새싹시리즈)II,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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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어린이시리즈(새싹시리즈)II,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심종대 기자 입력 2016/08/08 11:36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두 번째 무대,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세종문화회관(사징 이승엽)은 지난해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 앵콜 공연을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는 우리에게 친숙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각색한 작품으로, 오페라 형식에 동화적 상상력을 더해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로 재탄생시켰다.

지난해 체임버홀에서 이번 공연은 M시어터 무대로 옮겨 규모가 커진 만큼 악기 편성을 늘려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영상 등 무대장치를 보완해 더욱 화려하고 풍성한 공연을 만들었다. 특별히 아이들이 클래식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모차르트 역의 배우가 출연해 아이들 눈높이를 맞춘다. 특히 흥미로운 모차르트 이야기와 함께 대표곡들을 감상하면서 교감하는 시간도 갖는다.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는 작곡가 모차르트와 마음 속 친구 모짜렐라가 원작 ‘마술피리’ 주인공들과 모험을 펼쳐간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마술피리’의 원작에 실린 아리아와 이중창뿐 아니라, 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교향곡 40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모차르트의 대표곡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 관객들을 직접  공연에 참여시켜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무대를 꾸민다. 당일 어린이 관객들에게 마술피리를 나눠주고, 공연 중 함께 피리를 불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인 될 수 있도록 이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며 어린이 관객들이 온전히 음악과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파파게노 역을 맡은 바리톤 장성일은 “어린이들을 위한 오페라지만 일반 오페라만큼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모두가 땀 흘리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배우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든 공연이 어린이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박은혜는 파미나 역에 대해 “모차르트에는 아이들을 위한 연극적인 요소가 들어갔다는 점이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서, “파미나는 무서운 엄마 밑에서 자란 순진하고 전형적인 공주지만, 사랑하는 왕자가 떠나버리면 자신도 죽어버리겠다고 말하는 극단적인 면을 가진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친근하게 각색한 작품들을 통해 아이들이 공연을 하나의 즐거움으로 인식하길 바란다”면서, “더 나아가 클래식 음악이란 장르를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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