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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후회 하는 삶
오피니언

[칼럼]후회 하는 삶

최기복 기자 입력 2016/08/09 16:35

사)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최기복

중년을 넘어 장년의 나이에 들면서 때로 자신의 살아온 발자취를 뒤돌아 보게 한다.

삶은 요소요소 마다 반전이 있고 선택이 자리 잡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중요 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매 선택의 경우마다 최종결정은 자신만의 것이기에 그럴 수 밖에 없으리라. 현재 내 자신의 위치는 어디이며 어디를 거쳐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를 명제로 한 철학적 사고를 근간으로 하는것은 아니다.

생활이라는 24시간의 시간적 제약 과 가족 간의 관계, 소속 일자리와의 관계, 사회적인, 국가적인 관계에서의 점하고 있는 위치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매사가 선택이고 순간이다. 심지어 물건 하나를 사는 것도 순간이고 사전의 사고를 필요로 한다. 음식점에 가서 어떤 음식을 선택 할 것인가도, 식당입구에서 생각 하는 사람, 식당의 식탁 앞에서 메뉴판을 보고 결정 하는 사람, 식당을 지정하여 미리 결정 하고 음식점에 가는 사람 등이다.

하물며 인생이라는 여정을 가면서 앞에 마주 해야 하는 수많은 사안들에 대하여는 두말 할 나위가 없다. 결정하고 집행한 이후 에 찾아오는 결과를 두고 내 인생 최고 의 선택이었구나.

아! 그때의 선택은 잘못 된 선택이었구나를 되돌려 생각한다. 사람은 스스로의 선택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여 극단적인 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자들의 예다.

후회라는 낱말이 좋은 의미가 될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후회 없는 삶이란 있 을수 있을까? 단언컨대 존재 할 수 없으리라. 말장난으로 끝날 명제가 아니라면 후회를 덜 할 삶을 살아라! 라고 밖에  말 할 수 없다. 후회할 짖은 삼가라라고 하신 현자나 유대인 랍비의 말을 인용 하지 않더라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삶의 지표다.

70생애를 살아온 분들에게 지나온 날들을 소설로 쓰라고 한다면? 아마 소설책  몇권은 될 거라고 말한다. 자신의 삶에서 후회막급 한 사연들과 그것을 헤치고 살아나온 현재의 자신을 비교 반추 하면서 자신만의 소중한 이야기 거리라고 생각 할 것이다. 어느 누구도 어쩔 수 없이 지녀야 할 운명적인 것들 이라고 생각 할 것이다. 금수저를 물고 나온 사람도, 흑수저를 물고 나온 사람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고리는 후회다 . 후회를 덜 하는 사람과 후회의 끝자락에서 후회 자체가 엄청난 나비효과를 얻어내는 이타적 결과를 창출해 내는 사람이 있다. 후자가 많은 사회가 현재 대한민국의 국가적 패러다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인성교육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직과 소통.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양보와 배려가 미덕인 사회에서는 우리 모두의 삶이 후회가 적은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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