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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이야기17]“대마도는 대한민국 땅!”..
사회

독도이야기17]“대마도는 대한민국 땅!”

심종대 기자 입력 2016/08/10 13:27

대마도는 우리 땅/ 울릉도 독도 박물관 앞에 있는 비석. ‘대마도 우리 땅’이라 적혀 있다. 이 조형물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폭로해 우리국민의 영토의식을 높이기 위해 역사적 사실을 기록해 세웠다.

사진/충북 청주에서 발견된 고지도. 이 지도에는 독도를 우산(于山)으로, 대마도(對馬島)를 우리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대마도는 몇 세기 동안이나 일본의 영토로 여겨져 왔다. 이는 대마도가 한국 땅이라는 인식이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때문에 생긴 일이다. 대마도는 일본의 땅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우리나라와 더 가깝다.

대마도에 거주하는 일본인 중 적지 않은 사람이 대마도를 ‘대한민국 부산시 대마도구’라고 말하면서 자신들은 사실상 한국인과 다를 바가 없다고 전한다. 사실 대마도는 독도와 함께 명백한 한국 땅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대마도는 조선이 관리하던 우리의 영토였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이 대마도를 무력으로 강점하려  할 대 대마도 의병이 결사 항전해 격퇴했다. 이를 기록한 의병전적비가 대마도 땅 도처에 아직도 산재해 있다.

1870년대에 대마도를 불법적으로 점거한 일본은, 이후 1945년 7월 26일 ‘포츠담선언’을 통해 불법으로 소유한 영토를 모두 반환하겠다고 국제적으로 약속했기에 대마도는 당연히 우리에게 보환되었어야 했다.

대마도는 분명히 대한민국의 땅이다. 이 역시 우리의 역사가 명명백백하게 증명해주고 있다. 일본이 독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제시하는 역사적 근거와 비교해 볼 때, 우리의 대마도 영유권 주장은 시기적으로도 훨씬 연원(淵源)이 깊고 역사적 자료들도 풍부하다.

한일 간의 역사 문제를 놓고 볼 때 대마도 문제에 관한 한 우리는 반드시 공세(攻勢)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마도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대시켜 나갈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 실행함으로써 한일 현안의 외고 문제로 만들 필요가 있다.

대마도는 지리적으로도 부산 49.5km, 일본 후쿠오카에서는 134km 떨어져 있어 우리나라에서 훨씬 더 가까운 섬으로, 시계가 탁 트인 날이면 부산 태종대에서도 대마도를 볼 수 있고, 부산의 새벽 닭 울음소리가 대마도에서 들릴 정도로 지척이다. 현재 대마도에는 4만 3천여 명이 살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은 1949년 1월 7일 대통령 첫 연두기자회견에서 한일 국교 재개를 언급하면서 문제의 섬 ‘대마도’에 대해 의미 있는 말을 일본에 건넨 것이다. 물론 이 대통령의 발언은 그 때가 처음은 아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한 지 사흘 뒤인 1948년 8월 18일 성명에서 ‘대마도’는 우리 땅이니 일본은 속히 반환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일본이 항의하자 이 대통령은 외무부를 거쳐 같은 해 9월 ‘대마도’ 속령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은 일본이 대마도에 대한 모든 권리, 호칭, 청구를 분명히 포기하고 그것을 한국에 돌려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이 대통령의 ’대마도 영유권‘ 주장은 그 무엇보다 강력했고,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본으로부터 대마도를 돌려받기 위해 힘썼다.

세종 원년(1419년) 상왕 태종은 왜구의 침략이 계속되자 대마도 정벌을 결심한다.그때 교유문 의 서두가 일종의 선전포고였다. 태종은 정벌이 끝난 후에도 대마 도주에게 보낸 교유문에는 “대마도는 섬으로서 본래 우리나라의 땅이다, 다만 궁벽하게 막혀 있고, 또 춥고 누추하므로 왜놈이 거류하게 두었더니, 개같이 도적질하고 쥐같이 훔치는 버릇을 가지고 경인년부터 뛰어놀기 시작하였다.”면서 다시 한 번 대마도가 우리 땅이었음을 명백히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적대로 대마도는 1870년대 완전히 일본화됐다. 대마도는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를 하고 있지만, 그 근거는 우리가 독도를 실효 지배하는 것보다 훨씬 약하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퍄는 것에 비하면 ‘대마도가 한국 땅’이라는 주장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고 근거도 많다.<끝>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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