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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못가 섹스문제? 워커홀릭 강간범 만드는 소리!”..
정치

“외박 못가 섹스문제? 워커홀릭 강간범 만드는 소리!”

김상기 기자 입력 2015/01/29 17:15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
“의원님, 그건 저같은 워커홀릭을 강간범 만드는 소립니다.”
 

오늘은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 발언이 이슈입니다.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육군 여단장을 두고 “열심히 일하려고 외박을 거의 안 나갔고 가족도 면회를 안 와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네티즌들은 기가 막히다는 반응입니다. 29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군 기무사령관 출신인 송 의원은 이날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해당 여단장이) 지난해에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 가족도 거의 면회를 안 들어왔다”면서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이 사람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측면을 우리가 한 번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지휘관들이 외박을 제 때 못나가 ‘섹스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이런 사람들이 비단 이번에 그 여단장뿐이겠느냐. 전국에 이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외박을) 나가야 하는데 제때 못 나간다. 가정관리 안 되고 본인 그러한 섹스 문제 포함해서 관리 안 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성폭행)를 야기 시킨 큰 원인 아니냐”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군은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여단장 A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A대령을 지난 27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 의원은 아울러 명예욕과 출세지향성이 강한 사람들이 외출과 외박을 가지 않고 업무를 하는 것이 좋게 평가되는 것은 후진적이라면서 ‘외출·외박 100% 보장’을 한민구 국방장관에 요구했습니다.
 

송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27기입니다. 1사단장과 3사관학교장을 거쳐 기무사령관(중장)을 역임한 3성 장군이죠. 2012년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돼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기가 막히다는 반응입니다.
 

“그럼 일반 병사는 다 고자라는 소린가?”
 

“생각 자체가 천박해 할 말이 없네요.”
 

“그럼 위안소라도 설치해야 하나요?”

“이런 분이 국회의원이라니, 부끄럽습니다.”
 

“야근 많이 하면 강간범 될 가능성 높다는 건가요?”
 

“저 같은 워커홀릭을 강간범 만드는 소리네요.”
 

대략 이 정도입니다. 저도 참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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