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4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 콩쿠르>가 오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 콩쿠르>는 예술의전당 이사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명예회장을 역임한 故 박성용 회장이 예술의전당에 기부한 재원으로 2009년 시작,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라이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부분별 음악 영재들(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이 별도의 참가비 없이 세계적인 음악가이자 스승인 아티스트들에게 1:1 레슨을 받으면서, 본선과 결선 무대를 통해 대상을 금호영재대상(1명)과 음악영재상(2명)을 선정한다.
지난 6월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 3개 부문에서 참여한 85명 중 38명이 최종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캠프에 참가해 지도 교수진들로부터 레슨을 받고, 그 다음 날인 4일 본선을 통해 각 부문(악기)별 1명씩 3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3명은 마지막 날인 5일 콘서트에서 정치용이 지휘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를 갖고, 이 무대로 음악영재대상(1명)과 음악영재상(2명)을 선정한다. 금호영재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5백만원과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협연 및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 기획,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후원 프로그램 혜택이 제공되고, 음악영재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상금 250만원과 금호아트홀에서의 독주의 기회가 주어진다.
생전에 음악영재의 후원과 육성에 힘썼던 금호아시아나의 故 박성용 회장이 지난 2000년 <금호예술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음악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사업을 후원키 위해 예술의전당에 30억 원을 전달하면서 2009년부터 시작됐다.
한편, 이번에 참여하는 교수진이자 심사위원에는 국내.외 유명연주자 및 음악학교의 현역 교수들이 위촉됐다.
피아노 부문에는 클라우디오 마르티네즈 메너 교수, 배혜선 교수,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가, 바이올린 부문에는 루시 로버트 교수, 고히치로 하라다 교수, 김남윤 교수가, 첼로 부문에는 루이스 클라렛 교수, 얀 포글러, 정명화 명예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