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지친 8월,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이 다채로운 기획공연 프로그램으로, 시원하고 활력 넘치는 한여름의 여름휴가를 제안한다.
먼저 매년 8월 청소년들에게 유익하고 심도 있는 문화 체험 기회를 선사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의 대표 클래식 ‘스쿨클래식 시리즈’ 1부가 지난 12일에 이어 오는 20일 청소년들을 맞는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스쿨클래식 시리즈’는 여름방학을 맞아 클래식 음악을 접해보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향유를 통한 감성교육에 앞장서고 있고, 클래식 팬들에게는 친근하고 유쾌한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스쿨클래식 시리즈’는 매년 새로운 출연진과 연주 레퍼토리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에 이어 이달 20일 오후 3시 열리는 스쿨클래식 두 번째 무대는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서곡의 향연’은 재미와 재치가 묻어나는 웃음이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어렵게 딱딱하게 느껴 멀리할 수밖에 없었던 클래식을 개그맨 김현철의 유쾌한 지휘퍼포먼스와 함께 좀 더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클래식 마니아로 방송계에 알려진 개그맨 김현철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알리고 싶은 열정으로 모든 연예활동을 접고 클래식 음악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샤롯아마추어오케스트라의 단장과 은평 국제청소년 오케스트라, 홀트 학교오케스트라 명예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지휘퍼포먼스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스쿨클래식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서곡의 향연’은 비제의 <카르멘 서곡>,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 오케스트라의 활기차고 유쾌한 연주와 김현철 특유의 코믹지휘와 해설, 관객과 함께하는 연주, 특별출연 성악가와 함께하는 <밤의 여왕 아리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듀엣곡>까지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음악이 주는 감동과 재미, 해설과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클래식음악회이다.
이어 26일 오후 6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는 인디페스타1, 브로콜리너마저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홍대 인디밴드 음악을 중심으로 새로운 음악과 관객을 연결하는 ‘인디페스타시리즈’는 매회 젊고 활기찬 출연진들의 무대로 음악팬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인디페스타 첫 번째 출연팀 <브로콜리너마저>는 덕원(보컬, 베이스), 류지(보컬, 드럼), 잔디(보컬, 키보드), 향기(보컬, 기타)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지난 2006년 데뷔 이후 젊은이들의 감수성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정규 1집 수록곡인 ‘보편적인 노래’는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에서 꾸준한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다. 최근 새롭게 발표한 싱글앨범 ‘천천히’와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미 매진에 가까운 예매율로 그들의 티켓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보편적인 노래>, <앵콜요청금지>, <울지마>, <졸업>,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천천히> 등 그들의 대표곡들을 연주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