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한국금융연수원은 최근 감독당국의 검사 및 제재 축소로 인해 금융회사의 금융사고 및 자산 부실위험 노출 확대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자체 감사 및 내부통제 역량 제고를 위한 ‘감사 아카데미(고급)’과정을 신규로 개설한다.
오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2주간에 걸쳐 실시되는 본 과정은 금융회사의 감사업무 경험이 많지 않은 감사 인력을 대상으로 감사 계획 수립부터 감사 실시, 사후처리 등 감사업무 전 과정에 걸쳐 실습 및 롤플레잉 위주의 참여형 교육을 통해 자체 감사의 실무 능력을 향상 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사진으로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서 다년간의 검사업무를 담당하면서 전문성과 노하우(Know-how)를 갖춘 전.현직 검사역들 위주로 구성해 전문 감사기법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연수원에서는 본 과정을 개설함으로써 이미 개설돼 운영중인 ‘감사업무 역량강화’과정, ‘정보기술(IT) 감사업무’과정 등과 함께 체계화된 감사 관련 종합 연수체계를 구축하게 됐고, 앞으로 개별 금융회사별로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연수도 개발함으로써 금융회사의 감사업무 역량이 실질적으로 강화되도록 교육 측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교과내용을 살펴보면, 감사 업무의 프로세스에 따라 △ 감사개요(내부감사기능의 운용 전략, 감사정보 수집 기법 등 롤플레잉 실습), △ 감사계획(연간 감사계획 및 개별 감사 현장 감사계획 수립과 실습), △ 감사실시(현장 감사실행 방법, 업무별 감사기법 우수 사례연구 및 실습), △ 감사보고 및 후속조치(감사보고서 작성 및 발행, 제재규정 및 심의기준 이해와 실습 등)이다.
한국금융연수원은“이번 연수는 검사업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진에 의한 사례 위주의 실습, 토론, 롤 플레잉 등 참여형 교육을 통해 감사업무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여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 강화는 물론 금융사고 및 자산부실화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