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6일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정부관계자들이 피해자에 대한 사과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공식 사과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원의 첫걸음을 떼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선우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수천명에 달하는 국민이 죽거나 피해를 봤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부처 어느 누구도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이석준 국무조정실장과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피해자들에게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하라는 국회의 수차례 요구에도 답변을 피하고 사과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면서,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고통에 신음하며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울분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또 “식약청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원인물질의 유해성을 확인하고도 방치해온 사실도 추가적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차라리 무능하기만 하면 조금 나을지 모르겠다. 무능한 것도 모자라 은폐하고 속이기까지 해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