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대배우 박근형의 액션느와르 ‘그랜드파더’가 영화가 공개된 후,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특히 거장 박근형의 화면을 압도하는 존재감과 57년의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범접할 수 없는 연기력이 연이어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랜드파더’는 베트남 참전용사라는 영광을 뒤로 한 채 슬픔과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던 노장이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을 맞닥뜨리고, 유일한 혈육인 손녀를 위해 아들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 진실에 맞서는 영화이다.
지난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는 박근형을 일컬어 “원빈보다 섹시하고, 리암니슨보다 카리스마 넘친다”는 수식어와 함께, 시사 이후 배우 박근형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가 공개된 후 언론의 반응은 뜨겁다. ‘할아버지가 아닌 ‘대 아버지’라 해석하는 게 더 어울릴 듯하다. 배우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필두로 ‘박근형의 존재감은 여느 배우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긴다. 영화 제목 그대로 할아버지 박근형의 모습뿐만 아니라, 멋지게 나이 들었다는 말이 바로 이럴 때 통한다는 걸 증명한 연기였다.’, ‘박근형의 액션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공과 무게감이 느껴진다.’, ‘영화 속에서 박근형의 얼굴은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담아내며 농익은 연기란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몰입도 있게 전달한다. 그는 손에 항상 술을 들고 괴팍하기 짝이 없는 노인이 자신의 혈육을 만나 변화해가는 과정을 찰나의 순간에도 눈빛 하나, 손짓 하나로 뭉클하게 그려내며 ‘대배우’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이달 31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 ‘그랜드파더’의 홍보에 힘을 쏟고 있는 박근형은 젊은 배우들도 힘들어하는 홍보 일정을 마다하지 않고 소화하고 있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배우 박근형은 8월 29일 방송되는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의 출연을 필두로, 라디오 ‘컬투쇼’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77세라는 고령의 나이와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 때문에 건강을 염려하는 주변의 만류에도 박근형은 “이 영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내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게을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그것은 프로의 태도가 아니다. 할 수 있는 만큼은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